변호사 긴토키랑 고등학생 오키타로 긴오키 보고싶다....처음엔 회사원 긴토키라고 생각했지만 뭔가 변호가 어울릴 것 같아

 아침마다 같은 전철 타고 가서 서로 말 한마디 안 나눠봤지만 얼굴은 기억하고 이런거면 좋겠어. 타는건 오키타가 긴토키보다 세 정거장 정도 먼저 타고 내리는건 긴토키보다 오키타가 두 정거장 일찍 내렸으면. 오키타는 긴토키가 어디에서 내리는 건지 궁금해 하고 긴토키는 오키타가 어디서부터 타고 오는 건지 궁금해 하겠지. 그래도 끝까지 말은 안 건낼거야. 서로 신경쓰고있다는 것도 모르고ㅜㅜ 어느새부터는 오키타는 긴토키가 타는 역에 도착하면 문부터 쳐다보고 긴토키는 자연스럽게 오키타가 앉은 자리 대각선으로 서 있었으면 좋겠다. 슬쩍 슬쩍 쳐다보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자기네들은 서로 안 봤다는듯이 딴청부리고...아 귀여워...

 그 다음부터는 서로에 대해서 궁금해했으면. 긴토키는 오키타 교복이랑 내리는 역 보면서 대충 어디 학교겠구나, 알겠지만 오키타는 긴토키가 무슨 일 하는건지 궁금해할 것 같아. 긴토키가 어디서 내리는지도 모르니까 짐작도 못하고

 그러다가 어느날은 오키타가 늦잠 잔 줄 알고 허둥지둥 달려가서 지하철 탔는데 그제야 개교기념일이라 알람 꺼뒀던걸 기억하고 혀를 차겠지. 그리고 곧 긴토키가 타는 걸 보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저 남자 내리는곳까지 가볼까, 했으면 좋겠다. 반면 긴토키는 평소와는 다른 오키타 몰꼴을 보면서 조금 의아해 하겠지. 급하게 나온터라 씻지도 못해서 쾡한 얼굴에 흐트러진 옷에. 피곤한가? 하고 자기도 모르게 오키타를 뚫어지게 쳐다봤는데 오키타가 안 씻은거 티나나? 하고 괜히 눈 마주치기가 그래서 자는척해라

 자는척하다가 오키타는 진짜 자버리고, 오키타 자는 걸 처음 본 긴토키는 전철 타고 가는 내내 오키타 내려다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평소에 오키타가 내리던 역에 도착했는데도 오키타가 안 깨서 긴토키는 내적 갈등 하겠지. 깨워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모르는 사이인데? 깨우면 여태까지 지켜본 거 들키는 거 아닌가? 뭐 학생이 지각 한 번 하는 것 쯤이야...아니 그래도 알면서도 안 깨우는건 좀 그런가? 하는 사이에 전철 문이 닫히고, 깜짝 놀란 긴토키가 자기도 모르게 어이! 하고 오키타 어깨 툭 건드리면서 깨우겠지. 오키타가 화들짝 일어나면서 속으로 '아, 진짜 자버렸네.'하다가 뒷늦게 이 남자가 왜 날 깨웠지...? 하는 생각에 긴토키 올려다보고. 그럼 긴토키가 당황한 얼굴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평소에 내리던 역 지난 거 같아서."

 하고 내뱉으면 오키타가 그 뭐지 전광판? 쳐다보다가

 "아...그러게요."

 하고 긴토키가 말 건거에 당황해서 열차 도착하자마자 긴토키한테 꾸벅 인사하고 내릴거 같다. 후에 긴토키는 나 잘한 거 맞겠지...? 하면서 머리 긁적이고 오키타는 내가 내리는 역을 알고있었던건가??하고 혼란.

 그 다음부턴 둘 다 예전보다도 더 많이 눈치볼거야. 이젠 서로 쳐다본다는 걸 알았지만 여전히 말을 건내지는 않겠지. 그래도 전철 타고 내릴때 눈 마주치면 눈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느 한쪽이 차를 놓치거나 해서 못 만나는 날에는 다른 한쪽이 왜 오늘은 이 차를 안 탔지? 어디 아픈가?하고 걱정했으면....




-



존잘님의 연성 보고 생각난건데...꼬리 복슬복슬한 여우 요괴 긴토키와 재물로 바쳐진 오키타로 긴오키 보고 싶다...

 긴토키는 사실 재물 같은 거 필요 없어서 소고를 돌려 보내려고 하지만,소고는 자신이 마을로 돌아가면 미츠바가 대신 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안 간다고 했으면 좋겠다....그렇게 시작되는 ~긴토키의 육아~


 오키타가 한 10살쯤 온거라 치면 아직 작고 동글동글 했겠지. 밤에 잘 때는 그냥 옆에 붙어 자다가 오키타가 따뜻한 온기를 찾아 긴토키 꼬리에 몸 말고 잤으면 좋겠다. 처음엔 꼬리를 뺏었던 긴토키지만, 나중엔 자기가 알아서 꼬리로 오키타 감싸줬으면...그리고 아침에 꼬리에 쥐났다며

 "네 탓이잖아 요녀석아!!"

 하고 외치는 긴토키한테 소고는

 "저는 모르는 일 입니다만."

 하고 시치미 떼겠지.



 오키타가 좀 크고 나서,

 "형씨, 저 고기가 먹고 싶은데요."

 하니까 긴토키가

 "귀찮아, 네가 잡아오든가."

 하고 대충 휙휙 손짓했다가 진짜 나가 버린 오키타가 몇 시간 동안 안 돌아와서 혹시나 다른 요괴한테 들켰나? 어딜 다쳤나?하고 다리 달달 떨며 걱정하는 긴토키가 보고 싶다..결국 벌떡 일어나서 밖에 나갔더니 오키타가 토끼부터 멧돼지까지 동물들을 나무줄기로 묶어서 질질 끌고오고있었겠지.

 "매번 나가기 귀찮아서 한번에 잡아왔는데요."
 "너 이 주변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알고 돌아다니는거냐?!"
 "형씨가 저더러 잡아오라면서요? 에-설마 걱정..."
 "아니거든! 너 같은거 걱정한 적 없거든! 얼른 마을로 돌아가, 요녀석아!"
 "저 이미 여기서 8년을 살아버렸는데요, 형씨. 돌아가기엔 너무 늦은거 아닙니까?"




-



긴오키 동거물 보고 싶다. 둘이 새벽에 한바탕 하고 알몸으로 엉켜 자다가 오키타가 일어나보니까 아침 11시라

 "어이, 일어나시죠."

 하면서 긴토키를 발로 툭툭 깨우고, 씻고 옷입고 나왔더니 긴토키가 오키타 팬티 입은 채로 긁적이면서 하품하고 있었으면.

 "...형씨, 그 팬티 뭔가 익숙한데요."
 "그러냐?"
 "그러냐가 아니라 그거 제꺼."
 "뭐 어때."
 "불결해요. 버려야겠네."
 "뭐가 불결해? 긴상의 물건이? 너 어제 그거 입에도 넣고, 뒷구멍에도 넣..."
 "팬티 바람으로 쫓겨나고 싶다는거죠?"

긴오키 동거는 되게 음란할것같아...우선 둘 다 도S니까(??)


 +

 긴오키 동거 또 보고 싶은거 있어
 긴토키가 맨날 집에서 뒹굴기만 하고 돈은 안 벌고 쓰레기같이 있으면서 밤에는 오키타한테 달려드니까 한번은 오키타가 빡쳐서

 "나가버려!"

 하고 긴토키는 또 자존심에

 "나가라고 하면 못나갈까봐?!"

 하면서 집 나와버렸으면.
 초겨울이라 날씨도 추운데 후드티 한장만 입고 나와서 덜덜 떨었겠지. 그래도 이미 소리치고 나온터라 다시 들어갈수도 없으니까 입으로 궁시렁대면서 오토세 술집에 갈듯. 물론 돈이 없어서 오토세한테 쫓겨나고, 히지카타네 집으로 갔다가 문전박대 당하고, 젠장 젠장 하면서 노숙자 하세가와한테 푸념이라도 하려고 공원에 갔더니 하세가와는 없지. 결국 될대로 되라, 하고 공원 벤치에 앉았는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점점 하늘이 어두워 지더니 비가 내려라. 그제야 아, 집 가서 싹싹 빌어볼까 하는 마음과 그래도 뱉은 말이 있지,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데 딱 오키타가 우산 들고 와서 긴토키 앞에 멈춰섰으면.

 "웃기는 꼴이네요."

 오키타의 다른 손에는 두꺼운 겉옷이랑 다른 우산 하나 더 들려져 있고. 그래도 애인이라고 비온다는 소식에 긴토키 찾아 온거겠지. 긴토키가 좀 찡해진 마음에

 "오키타..."

 하면서 안기려는데 오키타가 뒤로 한발짝 물러나면서(아직 우산을 씌워주지는 않았음)

 "그전에 해야할말이 있지 않나요, 형씨?"
 "응?"
 "모르겠으면 평생 거기서 사시든가. 쓰레기."

 하면서 돌아가려고 하니까 긴토키는 자존심 그딴거 버리고 다급하게 외치겠지.

 "미안! 잘못했어요!"
 "돈은."
 "열심히 벌어올게..."
 "섹스는."
 "아, 그래도 그건..."
 "갈게요."
 "하루에 한 번!!"
 "잘 있어요."
 "이틀에 한번!!"
 "......"
 "아, 젠장. 알았어 삼일. 그 이상은 나도 무리야."
 "좋아요."

 그제야 오키타가 우산이랑 겉옷 내밀겠지. 그럼 씩 웃은 긴토키가 겉옷은 대충 어깨에 걸치고 우산 받아드는 대신에 오키타가 쓴 우산 안으로 들어와서 오키타 어깨동무했으면.

 "형씨 우산은 이거..."
 "이게 더 좋아."
 "하여간 말은 지지리도 안 들어. 저도 나름 문제아 소리 많이 들었는데, 형씨 앞에 있으면 제 캐릭터가 없어진다니까요."
 "뭐 어때.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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