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카타를 짝사랑 하는 오키타 보고 싶다.
하지만 안 될걸 알기에 히지카타한테 고백하지도 못하고 혼자 밤에 끙끙 앓겠지.
그러던 어느날 오키타는 히지카타가 자신한테 좋아한다 고백하는 꿈을 꾸다 일어났는데, 꿈 속 고백이 너무 생생해서 괜히 두근두근 했으면.
그 다음날에는 히지카타랑 데이트 하는 꿈을 꾸고, 그 다음날에는 심지어 히지카타가

"소고..."

하고 부르면서 오키타한테 키스하고 옷 벗기는데, 오키타가 "자, 잠깐,"하니까

"왜 그래."
"...뭔가...좀...민망하고,"
"뭐 어때, 부부인데."

하는 꿈을 꿈. 점점 꿈 속 히지카타와의 수위가 진해지고, 꿈 속의 히지카타는 항상 다정하게, 오키타가 너무 소중해서,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 처럼 행동하는데, 이 꿈이 깬 뒤에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서, 오키타는 꿈 깨고 난 뒤엔 꿈 때문에 설레어 하다가 현실의 무뚝뚝한 히지카타를 보고 마음 아파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키타는 꿈을 꾸기 위해 점점 잠 자는 시간이 늘어나고, 히지카타는 그걸 오키타가 어디 아픈걸로 착각했으면. 하루는 오키타가 자는 사이에 히지카타가 오키타 자는 곳 옆에 앉아서 오키타 쳐다보는데, 오키타가 부스스 깨겠지.
이번에도 꿈에서 다정한 히지카타를 만나고 난 뒤라서, 오키타는 아직 현실과 꿈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데, 현실 히지카타가

"소고, 어디 아픈거냐?"

하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다정하게 물으니까, 오키타는 아, 꿈이구나 하면서

"히지카타.."

하고 히지카타한테 안겼으면 좋겠다. 처음에 히지카타는 오키타가 자기한테 안기니까 놀랐다가, 진짜로 어디가 아픈건가 싶어서 소고?하고 다시 불러보는데, 여전히 꿈이라고 생각한 오키타가 자연스럽게

"사랑해요, 히지카타씨."

하고 고백했으면 좋겠다. 원래 꿈 이었다면 바로 히지카타가 "나도."하면서 오키타를 안아줬을텐데 시간이 지나도 대답이 없어서 그제야 오키타가 슬슬 정신차리겠지. 설마, 하는 눈으로 위를 올려다 보면 히지카타가 놀란 표정+붉어진 얼굴로 어쩔 줄 몰라했으면 좋겠다. 오키타는 망했다...하면서 몸 일으키고, 둘 다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방에는 침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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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젯으로 히지긴은 선생님이고 카무오키는 다른 반 학생인데, 오키타는 히지카타네 반이고 카무이는 긴토키네 반이었으면 좋겠다...그리고 카무오키가 주먹질하면서 싸울때마다 히지카타랑 긴토키랑 한 놈씩 맡아서 뒷목 잡고 질질 끌고 갔으면. 끌려가면서도 오키타랑 카무이는 서로 엿 날리고 히지긴은 그거 보면서 한숨 쉬겠지.
 교무실에 카무오키는 무릎 꿇고 앉아 있고 히지카타는

 "작작 싸워라 애송이들."

 하면서 출석부로 머리 내려치고 긴토키는 그옆에서 사탕 빨면서

 "귀찮은 짓은 자제해라 요녀석들아" 

 하겠지. 그럼 카무이가 웃으면서

  "오키타가 순순히 제 마음을 받아주기만 한다면 안 싸울텐데요."

 하니까 오키타가

 "이 새끼가 이런 지랄만 안 해도 평화로울겁니다."

 하고...히지카타가

 "너네 연애 사정은 관심없지만 학교에서는 하지말라고!"

 했더니 카무이가

 "에에? 하지만 선생님들도 학교에서 사내 연애 하잖..."

 까지 했는데 긴토키가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카무이한테 출석부 던져버렸으면. 얼떨결에 얻어 맞은 카무이가 음침한 오오라 풍기며 

 "...때리셨겠다...?^^"

 하면 히지카타는 반사적으로 긴토키 감싸면서

 "교, 교실로 돌아가!!"

 하고 소리지르겠지. 더 이상 일 벌리기 싫었던 오키타가 카무이 뒷목 잡고 끌고 가면 카무이는 그새 또 좋다고

 "이제 나랑 사귈 마음이 들어?"
 "제발 그 주둥아리 좀 닥쳐."

 하면서 끌려갔으면 좋겠다.


-

 이 설정으로 수학여행 가는 것도 보고 싶다. 카무이가 몰래 오키타네 반 버스에 타버리고, 긴토키는 인원체크하다가 카무이 없는 거 알아차리고 히지카타네 반 버스로 찾아가겠지. 마침 히지카타는 카무이보고 빨리 니네 반으로 가라고 하고 있었고 오키타는 아예 모르는 척 안대 끼고 창에 머리 기대고 있었을거야. 긴토키가

 "너만 없었다면 우리반도 좀 조용했을텐데 말이야."

 하면서 카무이 더듬이를 잡아당겼는데 카무이가 웃으면서 아야야야야 하다가

 "그럼, 긴쌤도 이쪽 버스 타면 되는 거 아닌가?"

 하니까 히지긴 둘이 순간 서로를 쳐다보다가 긴토키가 큼큼, 하고

 "될리가 있겠냐!"

 하면서 부정했지만 속으로는 조금 끌렸겠지. 히지카타도 마찬가지고ㅋㅋㅋ근데 가만히 있던 오키타가 창문 밖을 가리키면서


 "저거, 긴쌤네 버스 아닙니까?"

 
 하고 네명이 동시에 창 밖을 보는 순간 먼저 출발해버린 긴토키네 버스가 보였고, 카무이는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어쩔 수 없네요"

 하겠지. 결국 히지긴은 맨 앞자리에 같이 앉았고 카무오키는 (카무이의 강제로) 맨 뒷자리에 나란히 앉았다고 한다.
 어떨결에 같이 앉게 된 히지긴은 왠지는 모르겠지만 좀 쑥스러워 했으면 좋겠다. 괜히 무슨 말을 할까 눈치보다가 긴토키가

 "피, 피곤하네..."

 하면 히지카타가 혹시 몰라 버스에 챙겨놨던 담요 주면서

 "자라. 요즘 바쁘다고 못 쉬었잖아, 너."

  하겠지. 그순간 맘이 편해진 긴토키가

 "오냐."

 하면서 담요 덮고 잠에 들었는데, 좀 시간 지나고 버스가 쿵, 하고 한번 흔들릴 때 긴토키가 히지카타한테 머리 기대게됐으면 좋겠다. 잠에 빠질랑 말랑하던 히지카타는 그 순간부터 긴토키 관찰하느라 잠도 못 자겠지... 버스는 다들 자느라 조용했고, 기사님도 운전에만 집중한다는걸 확인한 히지카타가 긴토키한테 살짝 뽀뽀하려고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순간

 "...헤에-?"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옆에는 등에 카무이를 메단 오키타가 있었겠지. 오키타가 도S 미소지으며

 "학교에서 연애하지 말라고 했던건 어디의 누구셨더라-?"

 하면 카무이도 웃으면서

 "그것도 자는 사람한테 몰래 하다니~파렴치한~" 


 하고 놀렸는데 오키타가 카무이 머리 내려치면서

 "너도 아까 그러려고 했잖아, 변태 새끼야."
 "오키타 넌 잔게 아니라 자는척한거잖아?"

 하겠지. 아무튼 오키타는 약점 하나 잡았군, 하는 미소를 지으며 히지카타한테


 "하시던거 마저 하시죠."
 
 하면서 자리로 돌아갔으면. 그럼 카무이도

 "나도 하던거 마저 하면 안 돼?"
 "때리던거 마저 때려줄까?"

 -

 수학여행이라 애들은 호텔방 하나에 6명씩 넣어놓고 선생님들은 2인 1실 썼으면 좋겠다. 히지긴은 당연하게(?) 같은방 쓰겠지. 밤 늦게 애들 점호 끝내고 방에 돌아오자마자 히지카타가 긴토키한테 키스했으면 좋겠다. 긴토키가

 "우리 수학여행 온거거든?!"

 하면 히지카타가 그게 뭐, 라는 표정으로 다시 키스하면서 침대에 긴토키 눕히겠지. 긴토키가

 "우리 내일 다녀야 할 곳도 많고, 야야야 요녀석아 멈춰봐! 이러다 애들 찾아올수도 있..."

 하면서 말려도 히지카타는

 "안 찾아와, 안 찾아 와."

 하면서 긴토키 옷 벗기려는데 때마침 누가 방 문 노크했으면 좋겠다. 긴토키가 입모양으로 거 봐! 하니까 히지카타가 쳇, 하고 머리 헝클이면서 문 열면, 카무이가 치킨이랑 검은 봉투 내밀면서

 "짠-!"

 하겠지. 그 옆엔 덤으로 오키타가 서 있고.

 "너네 안자고 뭐야."
 "선생님들의 뜨거운 밤을 방해하기 위해서 찾아왔는데,"
 "그런거 없거든?? 별일 없으면 가서 자라."
 "그럼 두 분 사귀는거 소문내도 되는겁니까?"
 "들어와."

 덕분에 히지긴의 뜨거운 밤은 성질 드러운 두 놈 때문에 물건너가고...
 카무오키가 이 방에 찾아온건 사실 오키타 때문이었겠지. 카무이가 오키타네 애랑 방을 바꿔서 자꾸 오키타 만지작 거리니까 오키타가 카무이 떼어내기 위해 "선생님들 방에 (방해하러)가자." 라고 말한거였으면. 히지카타도 괴롭히고 카무이의 손길도 벗어났으니 오키타한텐 일석이조였겠지. 아무튼 넷이 치킨이랑 맥주를 먹기 시작했는데 대충 대화는

히: 넌 왜 소고가 좋냐?
카: 강하니까.
히긴: ?????
카: 같이 싸울 수 있잖아^^
오: (어이없음)
이런식

 히지긴은 첨엔 그래도 자기들은 선생이고 앞에 있는 놈들은 학생이니까 술은 안 된다고 했는데 카무오키가 쥐고있는 약점이 있어서 나중엔 아예 히지카타가 소주를 사왔으면 좋겠다.(글러먹음
 그리고 카무이는 장난으로 오키타한테 엄청 먹였는데 오키타가 진짜 취해버리겠지. 그리고 오키타 술버릇은 옆에 있는 무언가를 껴안는것...(이거 공식 일러에도 오키타 큰 술병 껴안고 있던데) 오키타가 붉어진 얼굴로 카무이 허리를 껴안았는데 처음엔 어?하던 카무이가 오키타 취한 거 보고

"...쌤들 나가주세요."
"여기 우리방이거든!!!"
"아 계속 보셔도 상관없고(이성 날아감)"
"어이, 너넨 우리 방해해놓고 니넨 여기서 뒹굴겠다고?!"
"오오구시군 너도 좀 취했는데?!"
"그럼 쌤들도 하시든가,"


-


 체육대회 썰로!
 긴토키네 반티는 천사세트(흰티+흰바지+천사링머리띠+흰날개)이거고 히지카타네 반티는 악마세트(검은티+검은바지+악마뿔머리띠+검은날개)였으면 좋겠다. 어찌보면 두 반이 커플로 맞춘듯한 느낌.
 긴토키는 그냥 흰티에 옅은 회색 츄리닝 바지만 입고 있었는데 반 애들이 강제로 머리띠랑 날개도 입혔겠지. 히지카타가 그 모습을 말없이 쳐다보니까 긴토키가

 "왜-긴상이 너무 눈부셔서 그래?"

 하고 짖궂게 말했는데 히지카타가 흠칫하고 시선 피했으면 좋겠다.

 '진짜였냐...!!!'

 뭔가 괜히 창피해진 긴토키는 장난이야, 장난. 하면서 날개를 벗으려고 했는데, 히지카타가 반사적으로 긴토키 팔을 붙잡겠지.

 "뭐야?"
 "어,..그냥 입고 있어."
 "이거 엄청 걸리적 거리고 귀찮거든?"
 "나도 입고 있거든!?"

 -

 카무이는 별명이 루시퍼였으면 좋겠어. 타락천사...ㅋㅋㅋㅋㅋ카무이가 오키타한테 가서 귓속말로

 "악마는 천사의 순결을 뺏고 싶어 한다던데,"
 
 하면 오키타가

"타락천사 주제에 순결을 논하지 말아라, 이 악마보다 더 한 새끼야."

 -

 기마전에서 카무이랑 오키타가 붙었으면 좋겠다. 둘 다 기수였으면. 상대방의 헤어밴드를 벗기면 이기는건데, 카무이는 오키타 헤어밴드는 안 노리고 오키타 옷 벗기려고 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당황한 오키타가 두 손으로 옷 속으로 들어온 카무이 손 막는 동안 카무이가 다른 손으로 오키타 헤어밴드 벗기겠지. 저 새끼가...! 하는 표정의 오키타를 보며 카무이가 오키타 헤어밴드에 쪽 하고 뽀뽀하면서 돌아갔으면 좋겠다.

 -

 선생님들이 이벤트식으로 계주하는 거 있잖아요 히지긴이 그거 나갔으면 좋겠다...히지긴 같이 출발했는데 히지카타는 앞서나가고 긴토키는 좀 적당히 달리다가 다른 선생님이랑 다리 엉켜서 넘어져라..히지카타는 달리느라 모르고 있었는데 애들이 어어어?! 긴쌤!!! 해서 뭐지 하고 힐끗 뒤를 쳐다봤는데 저를 따라오고 있어야 할 긴토키가 넘어져서 못 일어나고 있는 걸 보고 다시 역주행 하겠지. 사실 긴토키는 심하게 다친 건 아니고 그냥 놀라서 못 일어나고 있던건데 히지카타가 와서 긴토키 들쳐업었으면. 당황한 긴토키가

 "괜찮으니까 내려 놔, 요녀석아!"

 했는데 히지카타가

 "가만히 있어!"

 하고 보건실로 뛰어가겠지...~의도치 않게 공개 연애의 시작~

 -

 평범한 학교 생활도...히지카타가 수업이 없어서 복도 지나가다가 긴토키 수업 하는 반 옆에 멈춰서 창문으로 가만히 긴토키 쳐다보면 좋겠다. 히지카타를 발견한 애들이 술렁술렁하니까 긴토키가 어이, 집중해라 요녀석들아-하면서 창문 너머 히지카타를 보고 뭐지, 하다가 그냥 씩 웃어줬으면. 그럼 히지카타도 피식 웃고 다시 가던 길 갔으면 좋겠다....이젠 비밀연애가 아니네요 센세


-


히지카타가 교장한테 왕창 깨지고 화난 상태로 교장실 나왔는데 때마침 그 앞에 긴토키가 지나가고 있어서 히지카타가 긴토키 껴안으면서 후...하고 진정하는 거 보고 싶다. 처음엔 깜짝 놀라서

 "여기 학교거든?"

 하던 긴토키도 히지카타가 교장실에서 나왔다는 걸 알아채고 가만히 토닥토닥 했으면 좋겠다...덕분에 히지카타는 힐링 받고 가겠지*'-'*



 반면 카무오키는ㅋㅋㅋㅋㅋㅋㅋ오키타가 교무실에서 쌤한테 왕창 깨지고 나왔는데 그 앞에서 카무이가 팔 벌리고 있으면 오키타가 안기는 척 하다가 배에 주먹 꽂으면서

 "기분 안 좋으니까 네 그 망할 더듬이도 보이지 마."

 하고 갈 것 같아(..


-


 아침 조회 시간에 교실에 들어왔다가 카무이의 자리가 빈 걸 본 긴토키가 한숨쉬고 자연스럽게 히지카타네 반에 가서 카무이 끌고 오는 거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카무이가 웃으며 오키타한테 이따 봐~하면 오키타는 엿 날리고...
 카무이랑 오키타는 자주 싸울 것 같아. 오키타는 진심으로 짜증나서 싸우는거고 카무이는 그냥 자기와 상대가 되는 놈이랑 싸우는게 즐거워서 싸우는거고...카무이의 저 싸우는 이유가 오키타를 좋아하게 된 계기. 덕분에 오키타는 더욱 미친놈이라 생각하겠지.
 

-


 그것도 보고싶다 히지긴 회식 끝나고 호텔에서 뒹굴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려서 그 다음날에 둘이 허겁지겁 같이 출근했는데 마침 교문 앞에서 만난 카무오키가 히지긴 보면서

 "선생님들 어제랑 옷이 똑같네요-?"
 "집도 다른걸로 아는데 같이 출근하시고?^^"

 히지카타는

 "오, 오다가 만난 것 뿐이야!"

 하고 긴토키는
 
 "난 똑같은 옷이 여러벌이야!"

 하면서 변명하지만 카무오키는 이미 다 안다는 듯이

 "오늘 긴토키 쌤 수업은 자습이겠네요"

 하면서 가버렸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키타는 점점 카무이의 애정행각에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옛날엔 근처에도 못 오게 했는데 여러번 주먹으로 때리며 싸웠는데도 끈질기게 붙어다녀서 카무이가 옆에 따라 다니는게 익숙해지고...이젠 자기가 챙기는 상황까지 온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름 카무이랑 잘 맞아서 속으로는 조금 놀랐으면. 카무오키 뭔가 취향 비슷할 거 같아...닮아가지고...물론 카무이의 농도 짙은 스킨쉽은 주먹으로 대응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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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소코 쌍둥이 남매 썰도 생각해봤는데 괜찮은 거 같아...

 소고랑 소코는 맨날 티격거렸으면 좋겠다. 특히 둘 다 미츠바 시스콤이라 맨날 누님/언니한테서 떨어지라고ㅋㅋㅋㅋㅋ소코가 소고한테

 "넌 언니랑 같이 목욕탕도 못 가잖아?"

 하면서 놀리면 소고는 부들부들. 미츠바는 둘 사이에 껴서 난처한 웃음 짓고...


-

 소고가 소코보다 5분 일찍 태어나서 소코한테

 "어이. 오라버니라고 불러."

 하면 소코는 혀 내밀고

 "부르겠냐, 멍청이."

 하면섴ㅋㅋㅋㅋ읔 귀여워....둘 다 귀여워....


-

 진선조 들어가서도 둘 다 최강 검사 1,2위 다투고...소코한테 진 대원들이 여자한테 졌다는 쪽팔림에 뒤에서 소코 욕하면 그놈들을 소코 몰래 처리하는 건 소고의 일.

 "우리 집 암퇘지를 놀릴 수 있는 건 나뿐이야."
 "누가 암퇘지야 썩을 놈아!"
 "썩을 놈이 아니라 오라버니."
 "겨우 5분 차이로 오라버니라니, 난 인정 못 해."


-

 하지만 역시 쌍둥이라 취향은 같아서 티격거려도 놀 땐 잘 놀았으면 좋겠다. 둘이 유일하게 마음이 맞는 때는 바로 히지카타 괴롭힐 때+저주 걸 때. 히지카타가 일하면 소코 소고 둘이 양옆에 앉아서

 "히지카타 죽어~"
 "히지카타 뒈져~"

 하면서ㅋㅋㅋ히지카타의 목숨은 백 개도 부족할 거야...언제 어디서 바주카포와 폭탄이 날아올지 모름.


-

 둘 다 검 실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그래도 소코는 여자라 1번대 대장은 소고, 부대장을 소코로 둔 데에 소코는 매우 큰 불만을 갖고, 소고가 종종 그걸로 놀리면

 "좆만 한 좆 있다고 자랑하냐 좆만아."

 하고 가버렸으면. 성격도 똑같아서 말도 똑같이 험함.


-

 둘이 같이 땡땡이쳤다가 히지카타한테 끌려와서 꿀밤 맞고, 히지카타가 무릎 꿇고 손들어! 하니까 둘 다 눈 땡그래져서

 "에에-? 저희가 애도 아니고.."

 했다가

 "애야. 너희 둘 다."

 해서 결국 나란히 무릎 꿇고 손들고 있으면 엄청나게 귀엽겠다...


-

 한번은 진선조에는 사내들만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혼자 동떨어지는 느낌을 받아서 소코가 우울해 하고 있으면 소고가 재빠르게 알아채고 소코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뭘 그런걸로 걱정하냐."
 "너..."
 "아무도 널 여자로 안 보는데."

 그리고 처맞음.


-

 그래도 미츠바가 죽은 날에는 서로 기대서 울었으면 좋겠다. 그때 만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서로의 등을 빌려주고 눈물 흘리겠지. 미츠바의 마지막 말은

 "내가 없어도 사이좋게 지내. 사이 좋은 너희의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행복했어. 너흰 나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동생들이었으니까..."


-

 하루는 양이지사랑 싸우다가 소코가 칼에 찔릴 것 같은 순간 소고가 반사적으로 그 앞을 막아서 대신 칼에 찔려서 쓰러지면, 나머지 양이지사들을 다 죽인 소코가 눈물 그렁그렁 한 채로 다가와서

 "바보 아냐? 죽어도 내가 죽는데 왜 끼어들어?"
 "지금 후회 중이다. 그나저나 너 지금 엄청 못생겼어. 얼굴 보기 싫으니까 꺼져줄래."
 "입 닥쳐. 지금 당장 미츠바 언니 만나러 가고 싶은 거 아니면."
 "아, 괜찮은데. 못생긴 너보다야 누님 보는 게 훨씬 낫지."
 "닥치랬다."

 물론 죽지는 않겠지만 치료받는 내내 소코한테 멍청이 소리 들을 소고.


-

 소고가 어디서든 개 목줄을 꺼내는 것처럼 소코는 어디서든 채찍을 꺼냈으면. 남들이 보는 오키타네 쌍둥이=무시무시한 도S 남매.
 긴토키까지 셋이 모여서 히지카타를 놀리면 정말 쿵짝이 잘 맞음. 덕분에 히지카타만 죽을 맛.


-

 그러고보니까 카무이가 소코한테 엄청 흥미 갖지 않았을까. 소고랑 싸우고 나서부터 소고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게 소코. 어라, 여자였나-? 하고 갔는데 소코는 카무이를 전혀 모르는 눈치고.

 "헤에? 그럼 여동생?"
 "넌 어디서 온 양아치냐."
 "오, 말하는 것까지 똑같네?"

 그때 카무이 주변으로 피어나는 살기를 눈치챈 소코가 칼을 뽑고 재빠르게 카무이한테 덤벼들면 카무이는 또 눈 반짝반짝하겠지. 강해! 거기다 여자!

 "너라면 정말 강한 아이를 낳겠는걸~?"
 "헛소리."

 그때 딱 소고가 뒤에서 카무이를 치면 카무이가 위험했다~하면서 피하고. 

 "흐응. 쌍둥이인가? 뭐 좋아. 덤벼."

 소코가 무표정으로 다시 칼 들고 덤비려는데, 카무이랑 먼저 싸워봤던 소고가 소코 막으면서

 "괜히 힘 뺄 필요는 없잖아?"

 하고 도망.


-

 신센구미 대원들 둔영에서 다 같이 목욕할 때 소코는 끝까지 기다렸다가 다 나오면 마지막으로 혼자 목욕하려나.
 어느 날은 소코가 씻고 있었는데 뒷늦게 둔영에 돌아온 히지카타가 아무 생각없이 목욕탕 들어갔는데 러브 에로 만화같은 전개...는 없고 수건 한 장 두르고 있던 소코가 헤에? 웃더니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변태였군요, 히지카타상. 어이-누구 없어요? 여기 변태가 있는데-. 할복해라 히지카타-."

 하고 부끄러워하는 기색 하나도 없이

 "저 이제 옷 갈아입을 건데 계속 보시려고요?"

 할 것 같다.
 정작 히지카타가 당황해서 빨개진 얼굴로 나오면 소코 목소리 듣고 문 앞에 서 있던 소고가 혐오스럽다는 표정으로

 "죽어, 히지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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